SAP CO 표준원가 산정 : Quantity Structure와 Valuation Strategy

2026. 1. 3. 22:47SAP CO/CATEGORY 3: 실전 운영 (Operations)

들어가며

제조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분석의 시작은 정확한 원가 산정입니다.

SAP S/4HANA에서 표준원가 추정(Standard Cost Estimate)은 판가 결정, 예산 수립, 차이분석(Variance Analysis)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프로세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AP 표준원가 산정의 두 가지 핵심인 Quantity structure와 Valuation strategy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왜 표준원가인가?

표준원가는 기업이 목표로 하는 '도달해야 할 원가'이자, 실제 성과를 측정, 비교할 수 있는 '잣대'가 되는 원가입니다.

표준원가는 크게 두 가지 질문에 답하는 과정입니다.

  1. Quantity Structure : 제품 하나를 만드는데 '무엇이 얼마나' 들어가는가?
  2. Valuation Strategy : 들어가는 자원들의 "단가(Price)"는 얼마로 할 것인가?

SAP 표준원가 산정은 수량 구조(Quantity Structure)와 가치 평가(Valuation)를 결합하는 복합 로직입니다.


2. Quantity structure (수량 구조)

2.1 Quantity structure의 정의

Quantity Structure(수량 구조)는 기술적인 생산 데이터를 원가 계산이 가능한 형태로 가져오는 과정입니다.

자재(Material)와 활동(Activity)의 투입량을 결정하기 위해 생산 계획(PP) 모듈의 마스터 데이터를 참조합니다.

 

2.2 핵심 구성 요소

  • BOM(Bill of Material) :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및 반제품의 리스트입니다. 'BOM Explosion'을 통해 최하위 레벨의 자재까지 수량을 파악합니다.
  • Routing(Recipe) : 제품을 만드는 공정 순서와 각 공정별로 소요되는 시간(Labor, Machine hour, 등)을 정의합니다. 이는 노무비와 제조경비를 계산하는 기준이 됩니다.
  • Costing Lot Size의 영향: 표준원가 계산 시 고정비 성격의 비용은 Costing Lot Size의 영향을 받습니다. Setup 시간과 같이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비용(Fixed Cost)은 이 Lot Size가 커질수록 단위당 원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하므로, 적절한 Lot Size 설정이 필수적입니다. 참고로 Costing Lot Size는 자재마스터 Costing 1 View에 있습니다. Pruduction Lot size가 아닙니다.

2.3 Quantity Structure 결정 로직(T-CODE : OKK5)

SAP는 하나의 제품에 대해 여러 개의 BOM이나 Routing이 존재할 경우, 어떤 것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우선순위가 필요합니다.

이를 Quantity Structure Control에서 정의합니다.

 

1) BOM Selection (자재 명세서 선택)은 설정된 Selection ID에 따라 아래 우선순위로 유효한 BOM을 탐색합니다.

  • 1단계 - BOM Usage (용도): 예) '생산용(Production)' BOM을 1순위로 찾고, 없으면 '원가용(Costing)' BOM을 찾도록 설정.
  • 2단계 - BOM Alternative (대체 BOM): 동일한 용도의 BOM이 여러 개(Alternative 01, 02...) 있을 경우, 유효 기간과 Lot Size에 맞는 첫 번째 대안을 선택합니다.

2) Routing Selection (공정 선택) Routing 역시 Selection ID를 통해 어떤 종류의 공정 데이터를 가져올지 결정합니다.

  • Task List Type (유형): 예) 'N (Routing)'을 우선 적용할지, 반복 생산용 'R (Rate Routing)'을 적용할지 순서를 정합니다.
  • Task List Usage (용도): '생산용', '수리용' 등 용도에 따른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 Production Version (생산 버전)
    • S/4HANA에서는 BOM 대체번호와 Routing Group Counter를 명시적으로 연결한 Production Version을 기준으로 생산오더를 생성하는 것이 Best Practice입니다. 이를 통해 유효기간·Lot Size 중복 시 발생할 수 있는 BOM/Routing 자동 선택 오류를 방지하고, 의도한 생산 시나리오를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3. Valuation Strategy (평가 전략): 금액의 산정

수량이 결정되었다면, 이제 그 수량에 적용할 'Price(가격)'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 규칙들의 집합을 Valuation Variant라고 하며, Costing Variant 설정의 핵심입니다.

3.1 Valuation Variant의 구조 (T-CODE : OKK4)

Valuation Variant는 자재, 내부 활동, 외주 가공, 간접비 등에 대해 어떤 가격을 우선적으로 적용할지 '전략 순서(Strategy Sequence)'를 정의합니다.

3.2 자재 Valuation (Material Valuation)

원재료나 반제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시스템은 설정된 순서대로 가격을 찾으며, 첫 번째에서 찾지 못하면 다음 순서로 넘어갑니다.

아래 표는 예시 전략 우선순위입니다.

우선순위 전략 (Strategy) 설명 및 적용 시나리오
1순위 Standard Price 현재 자재 마스터에 있는 표준가격을 사용. 가격 변동성이 적은 경우 적합.
2순위 Planned Price 1 자재 마스터의 'Costing 2' 뷰에 미래 적용 단가를 미리 입력해둔 경우 사용.
3순위 Info Record Price 구매 정보 레코드(Purchasing Info Record)의 가격 사용. 최근 구매가 등을 반영할 때 유용.
4순위 Moving Avg Price 이동평균가를 사용. 원자재 시장 가격 변동을 반영하고자 할 때 사용 가능.

3.3 활동 Valuation (Activity Valuation)

활동 Valuation은 Routing에서 계산된 공수(Setup, Machine, Labor 등)에 시간당 단가(Activity Price)를 곱하여 공정비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 Plan Activity Price: 일반적으로 회계연도 초에 KP26에서 계획된 Cost Center/Activity Type별 단가를 사용합니다.

[계산식]

Activity Cost = Confirmed Quantity X Plan Activity Price

3.4 Overhead Valuation (간접비)

직접비(재료비+노무비) 외에 발생하는 제조 간접비를 배부하기 위해 Costing Sheet를 사용합니다.

간접비는 제품 생산에 직접 투입되지는 않지만, 공장 운영이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예: 품질관리비, 공장 임차료, 소모품비 등)을 제품에 배부하는 과정입니다.

 

3.4.1 Costing sheet의 3대 핵심요소

 

  1. Calculation Base (계산 기준): "어떤 금액에 간접비를 붙일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 예: 원재료비(재료 간접비용), 직접 노무비(제조 간접비용) 등. 특정 원가 요소(Cost Element)들을 그룹핑하여 설정합니다.
  2. Overhead Rate (간접비율): "몇 %를 붙일 것인가?" 또는 "단위당 얼마(수량 기반)를 붙일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 예: 재료비의 5%, 혹은 제품 1개당 100원.
  3. Credit (대변 계정): "발생한 간접비를 어디서 차감할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 간접비가 제품 원가(차변)로 가려면, 상대 계정(대변)인 특정 Cost Center(예: 생산지원팀)에서 비용이 빠져나가는 구조를 만듭니다.

3.4.2 간접비 배부의 정교화: Overhead Key

 

모든 제품에 동일한 간접비율(10%)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동 보관이 필요한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관리비가 더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 Overhead Key: 특정 자재 그룹별로 서로 다른 간접비율을 적용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 연결 로직: 자재 마스터(Costing 1 뷰)에 Overhead Group을 입력하고, 이를 Overhead Key와 연결하면 제품별로 차등화된 간접비율(A제품 5%, B제품 12%)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3.4.3 고정비와 변동비의 구분 (Fixed/Variable Overhead)

 

SAP 표준원가에서는 간접비도 고정비와 변동비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 Variable Overhead: 생산 수량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비용 (예: 포장용 소모품비).
  • Fixed Overhead: 생산량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용 (예: 공장 관리자 급여).
  • 이 구분이 명확해야 추후 한계 이익(Marginal Contribution)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4. 통합: 원가 흐름과 Multi-level Costing

4.1 Cost Roll-up (원가 롤업)

SAP 표준원가의 가장 큰 특징은 Roll-up입니다.

최하위 원자재의 가격부터 시작하여 반제품을 거쳐 최상위 완제품까지 단계적으로 원가가 쌓여 올라갑니다.

  • Level-by-level Costing: 하위 레벨의 BOM이 먼저 계산되고, 그 결과가 상위 레벨 자재의 재료비로 반영됩니다.

[예시] 

  • Quantity Structure 결정: BOM에서 자재 A 10개, Routing에서 기계작업 2시간 도출.
  • Valuation: 자재 A 단가 100원, 기계작업 시간당 500원 적용.
  • Overhead: 재료비의 10% 간접비 추가.

[계산식]

재료비 + Activity + 간접비
(10개 X 100원) + (2시간 X 500원) + ((10개 X 100원) X 0.1) = 2,100원

 


5. 결론

표준원가 추정 시 정확한 Quantity Structure의 정의 없이는 올바른 물량 산출이 불가능하고, 정교한 Valuation Strategy 없이는 신뢰할 수 있는 금액 산출이 불가능합니다.

표준원가는 생산(PP), 구매(MM), 그리고 관리회계(CO)의 데이터가 집약된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SAP CO 컨설턴트 및 현업 담당자는 이 두 가지 축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깊이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마스터 데이터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