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26. 18:05ㆍSAP CO/CATEGORY 3: 실전 운영 (Operations)
들어가며
제조기업에서 재고자산의 정확한 평가와 매출원가의 정밀한 산정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SAP S/4HANA 자재원장 기능, 그중에서도 소비 재평가(Revaluation of Consumption) 기능은 [표준-실제] 원가 차이를 추적하여 발생 원천에 반영함으로써 정확한 원가 기준으로 손익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SAP S/4HANA 환경에서 소비 재평가의 원리, IMG configuration, 실무 회계에 반영되는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비 재평가(Revaluation of Consumption) 이해
자재원장은 자재 재고에 대한 '보조 원장'으로 모든 자재 이동을 기록하고, 조달(Procurement)과 소비(Consumption)라는 두 가지 큰 범주로 분류하여 관리합니다.
자재원장에서는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합니다.
"이 자재의 실제 원가는 얼마인가?" (Periodic Unit Price 계산)
"이 자재는 어디로 소비되었는가?" (Consumption Alternatives 추적)
"발생한 가격 차이 중 얼마만큼을 소비 계정으로 배부해야 하는가?" (차이 배부 로직)
이때 "발생한 가격 차이가 Material Ledger 기준 Object 단위로 추적된다"는 개념이 바로 소비 재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시스템은 자재가 출고될 때 단순히 수량만 차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재가 어떤 대상(Cost object)으로 흘러갔는지에 대한 연결 고리를 유지합니다.
월말 결산 시 실제 원가가 확정되어 차액(Variance)이 발생하면, 시스템은 이 추적 정보를 바탕으로 자재를 실제로 사용한 구체적인 소비처(매출원가, 타계정 대체, 등)를 역추적하여 해당 차액을 정확히 추가 배부합니다.
결과적으로 단순히 '가격차이' 계정에 남아있는 금액을 실질적인 비용 계정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왜곡 없는 정확한 손익 정보를 산출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소비 재평가를 수행하지 않는다면, 기중에 발생한 원가 차이는 소비 계정(매출원가 등)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가격 차이 계정에 잔액으로 남게 됩니다.
따라서 소비 재평가의 주된 목적은 매출원가를 포함한 각종 비용 계정을 실제 원가로 확정하여, 손익계산서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소비의 유형 : 단일 레벨 vs. 다중 레벨
자재 원장 로직에서 '소비'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소비 재평가 기능은 단일 레벨 소비를 대상으로 작동합니다.
| 구분 | 정의 | 프로세스 |
| 다중 레벨 소비 (Multi-level Consumption) |
자재가 상위 제품의 생산 공정(BOM)에 투입되어 반제품이나 제품의 구성 요소가 되는 경우 (예: 원재료 투입) |
- 발생한 차이는 Multilevel Price Determination 단계를 통해 상위 제품으로 롤업 처리 - 소비 재평가 로직이 아닌 BOM 구조를 따른 원가 전가 발생 |
| 단일 레벨 소비 (Single-level Consumption) |
자재가 외부로 판매되거나, 코스트 센터로 소비, 폐기 되는 등 상위 자재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 | - 소비 재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해당 소비 계정에 직접 차이 배부 |
재평가 전략 : 집계 계정 vs. 본 계정
재평가 전략이란 소비 재평가 수행 시 회계 처리 방식 설계 전략입니다. SAP S/4HANA는 두 가지 전략을 제공합니다. 반드시 한 가지 전략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이동유형별로 평가 방식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1) 집계 계정 재평가(Collective Account)
소비의 구체적인 성격(판매,폐기, 샘플, 등)을 구분하지 않고, 소비로 배부된 모든 차이 금액을 사전에 정의한 집계 계정(COC : Revaluation of Other Consumption)으로 전기 하는 방식입니다.
집계 계정을 설정하여 간편하며 결산 전표의 라인 아이템이 최소화될 수 있지만, 매출원가와 기타 비용이 구분되지 않아 상세한 손익 분석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Cost object로 차이가 귀속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본 계정 재평가(Original Account)
자재가 출고될 때 사용되었던 원래의 G/L계정을 추적하여, 해당 계정에 차액을 추가로 전기하는 방식입니다.
판매 출고는 '매출원가' 계정으로, 연구용 불출은 '연구개발비' 계정으로 각각 차이를 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CO 계정 지정(CO Accountment Assignment) 기능을 통해 해당 차액을 코스트 센터나 수익성 세그먼트(PA Segement)에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소비 재평가 IMG 설정 가이드
순차적으로 소비 재평가 IMG 설정 가이드를 드리겠습니다.
1. 이동 유형 그룹 정의(Define Movement Type Groups) - OMX7
이동 유형 그룹은 자재 이동의 성격에 따라 소비 재평가의 수행 여부와 방식을 결정하는 식별자입니다.
[IMG 경로]
Product Cost Controlling > Actual Costing/Material Ledger > Material Update > Define Movement Type Groups of Material Ledger
[이동 유형 그룹 별 설정값]
| 이동 유형 그룹 | 재평가 옵션 | 상세 기능 설명 |
| CF(FI Only) | 1 (Revaluation of G/L account) | 원래의 G/L 계정만 재평가합니다. CO 오브젝트(코스트 센터 등)에는 차액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주로 대차대조표 계정 간 이동이나 CO와 무관한 거래에 사용됩니다. |
| CC(FI & CO) | 2 (Revaluation of G/L account and CO account assignment) | 원래의 G/L 계정을 재평가함과 동시에, 기중 전표에 있었던 CO 오브젝트(코스트센터, 내부 오더, 수익성 세그먼트)에도 차액을 전기합니다. |
위 이동유형 그룹 외 이동 유형으로 발생한 소비에 대해서는 원래 계정으로 재평가 하지 않습니다.
차액은 COC 집계 계정으로 전기됩니다.
2. 이동 유형 그룹 할당(Assign Movement Type Groups) - OMX0
정의된 이동 유형 그룹을 자재 이동유형에 매핑하는 단계입니다. 이 설정이 누락된 이동 유형은 기본적으로 0 (No Revaluation)으로 간주되어 집계 계정(COC)으로 처리됩니다.
[IMG 경로]
Product Cost Controlling > Actual Costing/Material Ledger > Material Update > Assign Movement Type Groups of Material Ledger
아래는 주요 이동 유형별 권장 설정입니다.
기업 ERP 환경에 따라 아래 표에서 권장 설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동 유형 | 설명 | 권장 그룹 | 이유 |
| 601 | 고객 판매 출고 | CC | 매출원가 계정을 재평가 하고, 가격차이를 CO-PA 수익성 세그먼트로 귀속시켜 Characteristic field 별 원가 분석이 가능 |
| 602 | 고객 반품 | CC | 601과 동일 |
| 201 | 코스트 센터 출고 | CC | 코스트 센터 별 비용을 실제 원가로 확정 |
| 261 | 오더 투입 (GI to Order) | - | 다중 레벨 소비에 해당하여 소비재평가 X |
| 551 | 스크랩(Scrap) | CC 또는 CF | 폐기 손실 계정을 실제 원가로 평가 |
| 301 | 플랜트 간 이동 | - | 자산의 위치 이동으로 소비가 아니므로 재평가 대상에서 제외 |
3. 자동 계정 지정 (Automatic Account Determination) - OBYC
자재원장 결산 시 생성되는 회계 전표가 어떤 G/L 계정으로 전기 될지를 결정합니다.
COC (Revaluation of Other Consumption)
이동유형 그룹 할당 시 등록되지 않았거나 재평가 옵션이 '0'인 소비에 대해, 시스템은 이곳에 지정된 계정으로 차액을 전기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타 자재 소비 차이' 또는 '재료비 가격차이' 성격의 계정을 지정합니다.
만약 모든 소비성 이동유형을 완벽하게 매핑했다면 이론적으로 이 계정에는 금액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규 이동유형 생성과 같이 예외적인 상황을 대비해 반드시 설정해야 합니다.
소비 재평가 프로세스 실행
CKMLCP 스텝 중 Post closing 단계에서 Revaluation of Consumption를 수행합니다.
이때 체크해야 하는 파라미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자재 재평가 (Revaluate Material)
기말 재고의 가치를 표준원가에서 실제 원가로 조정합니다.
소비 재평가 유무와 상관없이 체크합니다.
재고 계정(BSX)에 차액이 전기 되며, 자재 마스터의 가격 제어(Price Control)가 일시적으로 'V(이동평균)' 성격으로 변경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달 1일에 역분개를 수행하여 다시 표준원가 체계로 돌아갑니다.
2) 소비 재평가 (Revaluate Consumption)
이 옵션을 체크해야만 계산된 소비 차액이 실제로 G/L계정에 전기 됩니다.
체크하지 않을 경우 자재원장의 설정에 따라 가격 차이 계정에 남습니다.
3) CO 계정 지정 설정 (Set CO Account Assignment)
소비 재평가 전표 생성 시, CO 오브젝트에도 반영할지 결정하는 파라미터입니다.
이 파라미터를 체크하지 않으면 , FI 전표에는 반영되지만 CO Object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CO Document는 생기지 않습니다.
FI와 CO의 일치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심화] 소비 재평가된 금액 중 제조 코스트센터로 재평가된 금액은 어떻게 해야 할까?
ML 결산 후 제조 코스트센터로 재평가된 금액은 일반적으로 원가결산을 다시 수행하지 않습니다.
제조 코스트센터로 비용이 돌아왔다고 다시 원가 결산을 수행하면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됩니다.
기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제조 코스트센터로 들어간 차액은 '제품 원가'에 반영하지 않고, '기간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코스트센터에 남은 잔액을 '기타 제조 원가 차이' 등의 항목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합니다.
CO-PA에는 별도 배부 사이클을 수행하여 반영합니다.
또는 집계 계정(COC)으로 재평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차액은 CO Object가 아닌 COC 가격차이 계정으로 전기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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