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과 대손충당금 – “받을 돈은 다 회수될까?”

2025. 6. 25. 18:37회계 기본지식(FI, CO)

 

안녕하세요, MATDOC입니다.

 

SAP CO와 함께 회계 기본지식 카테고리도 열어 병행하여 포스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SAP ERP 실무를 하다 보면 시스템 사용법뿐 아니라 회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회계 기본 지식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매출은 잡았는데 돈이 안 들어온다’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을 텐데요.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매출채권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모든 고객이 제때에 돈을 갚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회계 처리도 필수입니다.

오늘은 매출채권대손충당금을 실무 관점, 특히 SAP ERP와 연결해서 풀어보겠습니다.


💡 매출채권이란?

매출채권은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후,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한 금액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외상매출금(Accounts Receivable)과 받을 어음(Notes Receivable)이 포함됩니다.

SAP ERP에서는 고객사에 대한 채권 정보가 FI 모듈의 AR(Customer A/R)에 기록되며,

관련 전표는 FB70(고객 계정 매출 등록), F-28(입금 처리) 등을 통해 관리됩니다.

예를 들어, A사에 1,000만 원어치 제품을 납품하고 한 달 후에 돈을 받기로 했다면, 매출 발생 시점에는 다음과 같은 분개가 됩니다.

 
구분
계정과목
금액
설명
차변
외상매출금
10,000,000원
제품 납품 후 대금 미회수
대변
제품 매출
10,000,000원
매출 발생

 

SAP 전표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계정: 110000 (외상매출금)
  • 고객: A사
  • 금액: 10,000,000원
  • 문서 유형: DR (고객 청구)

📉 대손충당금이란?

그런데 이 돈을 꼭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고객은 도산하거나 고의로 돈을 갚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회계에서는 ‘대손충당금’이라는 계정을 설정하여 미리 손실에 대비합니다.

예상되는 회수 불능 금액을 비용으로 먼저 계상하고, 자산에서 차감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제표가 더 보수적으로 표현됩니다.

구분
계정과목
금액
설명
차변
대손상각비
1,000,000원
예상 회수 불능 손실 처리
대변
대손충당금
1,000,000원
자산에서 차감

 

보통은 연말 결산 시 외부감사 또는 세무조정 과정에서 대손 추산율을 적용해 일괄 반영합니다.

대손 충당금이 설정되고 실제 대손 확정 시 회계상 아래와 같이 기표됩니다.

단계
처리 사유
차변 계정
대변 계정
설명
실제 대손 발생
(확정 손실)
고객 파산 등으로 회수 불능 확정
대손충당금 (차감 취소)
외상매출금 (채권 제거)
기존 설정된 대손충당금으로 처리
설정 안된 대손 발생
예상하지 못한 손실 발생
대손상각비 (비용)
외상매출금 (채권 제거)
사전에 설정이 없을 경우 비용으로 직접 처리

 


⚙️ 고객별 채권 현황과 대손 위험 관리

SAP에서는 고객별 채권 잔액을 FBL5N(고객별 계정 내역)이나 S_ALR_87012168(고객 미수잔액 보고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급기한 초과 항목(Aging Report)을 분석하여 회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예: A사 외상매출금 잔액 10,000,000원 중, 90일 이상 연체 금액이 2,000,000원인 경우
  • ⇒ 대손 추산율(예: 50%) 적용 시, 1,000,000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

 

또한 SAP에서는 거래처 위험등급(Credit Management)과 연계하여 F.28 입금 처리 시 자동 차감이 가능합니다.


📌 마무리하며

대손충당금은 단순히 손실 예상이 아니라,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특히 SAP ERP를 활용하면 고객별 연체 이력, 입금 패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