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기본] 미지급비용과 미수수익에 관한여

2025. 6. 27. 18:30회계 기본지식(FI, CO)

안녕하세요, MATDOC입니다.

 

기업에서는  ‘이미 발생했는데 아직 돈이 안 나갔어요’, 혹은 ‘서비스는 했는데 아직 청구를 못 했어요’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때 필요한 회계 처리가 바로 미지급비용(Accrued Expense)미수수익(Accrued Revenue)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 회계는 발생주의에 따라 처리하기 때문에 수익, 비용 인식 시점이 중요합니다.

발생주의 회계에서 수익과 비용을 실제로 현금이 오가지 않더라도, 해당 회계기간에 발생한 사실에 근거해 인식합니다.

이 원칙에 따라 미수수익은 아직 청구하지 않았지만 이미 수익이 발생한 경우에 자산으로 인식되고,

미지급비용은 실제로 돈은 나가지 않았지만 이미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 부채로 기록됩니다.

이를 통해 회계정보는 보다 정확한 기간손익을 반영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미지급비용과 미수수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1. 미지급비용 (Accrued Expense)

미지급비용은 이미 비용은 발생했지만, 돈은 아직 지급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6월에 광고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광고 회사에서 청구서를 7월에 보냈다고 해봅시다.
그럼 6월의 비용을 7월에 처리하면 손익이 왜곡되겠죠? 그래서 회계상 6월에 먼저 비용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돈은 아직 안 냈으니, 그 금액은 부채로 처리합니다.

📒  예시

6월 한 달 동안 100만 원짜리 광고 서비스를 제공받았지만, 광고회사에서 청구서는 7월 5일에 발송 예정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ERP에는 6월 결산을 위해 전표를 미리 입력해야 합니다.

 

회계 분개 (6월 말 결산 시)

차변 광고선전비 (비용) 1,000,000원 6월에 발생한 광고비용
대변 미지급비용 (부채) 1,000,000원 아직 지급되지 않은 비용

 

SAP 입력 방법(참고)

  • T-code: FBS1
  • 문서유형: SA
  • 차변 계정: 광고선전비 / 대변 계정: 미지급비용
2025.06.30 510000 (광고선전비) 차변 1,000,000 광고선전비 비용 발생
2025.06.30 212000 (미지급비용) 대변 1,000,000 미지급 비용 설정

 

 

7월 청구서 도착 시 처리 (역분개)

차변 미지급비용 1,000,000원 기존에 잡아둔 부채 제거
대변 외상매입금 1,000,000원 광고회사 청구 처리

💰 2. 미수수익 (Accrued Revenue)

미수수익은 이미 수익은 발생했지만, 아직 청구를 못 한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에게 6월에 컨설팅을 제공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청구는 7월에 예정된 경우,
회계적으로는 6월에 수익을 반영해야 하므로 자산으로 인식합니다.

📒  예시

6월 20일, 고객사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 계약금액은 200만 원, 청구는 7월 1일로 예정으로 가정하겠습니다.

 

회계 분개 (6월 말 결산 시)

차변 미수수익 (자산) 2,000,000원 고객에게 아직 청구 전인 금액
대변 수익 (컨설팅수익 등) 2,000,000원 6월에 발생한 수익

 

 

SAP 입력 방법(참고)

  • T-code: FBS1 또는 FB01
  • 차변 계정: 미수수익 / 대변 계정: 컨설팅 수익
2025.06.30 123000 (미수수익) 차변 2,000,000 자문 서비스 제공
2025.06.30 410000 (자문수익) 대변 2,000,000 12월 수익 인식

 

 

7월 청구 전표 입력 시

기존 미수수익을 상계하고, 일반 외상매출 처리합니다.

차변 외상매출금 2,000,000원 청구에 따른 채권 인식
대변 미수수익 2,000,000원 기존에 잡아둔 수익 제거

 


📌 마무리하며

미수수익과 미지급비용은 회계의 발생주의 원칙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눈에 보이는 돈의 흐름이 아닌, 실제로 수익이나 비용이 발생한 시점에 맞춰 회계처리를 해야 올바른 기간손익이 반영됩니다.

실무에서는 자주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SAP ERP 전표를 통해 자산과 부채로 정확히 인식하고 처리함으로써 재무제표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지급비용 “비용은 발생했지만 돈은 아직?” 비용으로 잡고, 부채로 기록
미수수익 “수익은 발생했지만 돈은 아직?” 수익으로 잡고, 자산으로 기록
왜 처리할까? 월별 손익 왜곡을 막기 위해 발생주의 원칙 (수익/비용은 '발생 기준')

 

감사합니다.